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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정신국제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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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표 인사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함께 큰 사랑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시와정신 국제화센터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저는 2016년의 크리스마스 전야를 뉴욕 맨해튼 타임스 스퀘어에서 맞이하였습니다. 그날은 미국 UC 버클리에서 연구년을 보내던 중에 가족들과 동부 여행으로 워싱턴 디시를 거쳐 나이아가라를 구경하고 뉴욕으로 돌아온 날이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번화한 곳,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 둔 밤에 물밀듯 밀리는 전 세계인들의 발걸음 속에서 저는 뜬금없이 한국, 한국문학, 한국의 시 그리고 저 자신과 제 시에 대한 생각을 떠올려 보았던 것입니다. 그 순간 한국과 한국문학이 한 없이 작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가 시인이라는 사실은 더 작아지는 존재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여행 중에 저는 UC 버클리 한국학연구소에서 2017년 2월 초에 한국의 소설가 한 명과 제 시를 번역하여 낭독회를 열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저는 여행에서 돌아와 급히 시 20편을 선정해서 보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 제 시 10여 편이 번역되어 이메일로 도착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메일을 여는 순간, 저는 뉴욕에서 경험했던 어떤 갑갑함과 답답함에서 조금 벗어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아, 이 작품들을 뉴욕 맨해튼에 가져가 나누어주면 한국의 시인이라는 것이 중명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떠오른 것입니다. 그와 함께 저는 어떤 자유로움과 동시에 기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국제화라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이 아니겠는가 하는 깨달음이 이어져왔습니다.

    저는 2009년 8월부터 UC 버클리에서 1년간 첫 번째 연구년을 보냈습니다. 그때도 저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 매년 여름 버클리를 찾아가 그곳 문인들과 버클리문학아카데미를 열곤 했습니다. 그리고 2016년 2월부터 저는 다시 1년간을 UC 버클리에서 연구년으로 보내고 있었던 것입니다. 2013년에는 『버클리문학』을 창간하여 대전과 버클리를 오가며 창간기념회를 열었습니다. 이어서 2015년에 2호를 잇고 2016년 8월에는 버클리에서 3호를 내고 기념행사도 가졌습니다. 사실 제가 UC 버클리로 연구년을 가기 전까지도 국제화에 대한 생각은 매우 추상적이었습니다. 가령 국제화시대에는 어떤 작품을 써야할 것인가 라는 스스로의 질문에 “국제적인 수준에 도달하는 작품을 써야할 것이다”라는 다소 추상적인 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뉴욕 여행에 이어 저의 번역 작품을 접하는 순간 제게는 매우 구체적이며 분명한 깨달음이 다가온 것입니다.

    미국에서 돌아와 저는 <시와정신국제화센터>를 오픈하였습니다. 앞으로 국제화를 바탕으로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외국에서 우리 모국어를 갈고 닦으며 한국문학의 외연을 넓혀가는 해외문학에 대해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판단합니다. 그분들의 문학적 열정과 노력은 한국문학의 큰 자산임이 분명합니다. 이제 조만간 한류로 몸을 바꾸어 세게 속으로 힘차게 뻗어 가리라 확신합니다. 저에게 이러한 구체적 깨달음과 새로운 구상을 주었던 미국 체험은 매우 감동 깊은 것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이제 시간, 공간, 언어, 의식, 상상력의 벽을 허물고 세계인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써야 할 것입니다. 그 안에서 가장 한국적인 것도 모색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앞으로 <시와정신국제화센터>는 『시와정신』을 통해 한국을 넘어 더 큰 세계문학으로 나아가는 출구를 열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함께 큰 사랑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시와정신 국제화센터 대표 김완하(시인,한남대 교수)